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분투기 #01> 오미크론 증상/병원 처방약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J 입니다.
코로나에 관련해서 누구나 예외는 없다는 각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이나 가족이 걸리지
않으면 너무 다행이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다들 조금씩 하고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결국 터질게 터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늦은 밤 우리집 고딩이가 반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하네요.
자가키트 검사를 해보니 두줄이 나왔다고....
아이가 부랴부랴 집에 있던 자가키트를 자기방으로 가서 해보더니 조용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잠시 후 갑자기 부산스럽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네요.

"아빠, 엄마!
이리와서 봐봐요"

저와 남편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아직은 흐리네, 아닌 것 같네, 그렇게 흐리게 나오는게 말이 되냐는둥 부정의 말을 반복합니다 ㅎㅎ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초초초 아싸 가족의 열띤 토론 끝에,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자가키트 사진을 찍어 올려 보기로 판단을 내렸죠.
잠시 후, 득달같이 댓글들이 달리는데 다들 양성이라고 어찌나 친절하게 말해주시는지.....😭😭

어제 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두줄 ㅠ

그렇게 우리 가족은 마스크를 모두 꺼내 쓰고 각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사실 고딩이는 토요일/일요일 밤에 했던 신속항원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증상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나 며칠 전부터 두통이 좀 있었고, 컨디션이 안좋다고 얘기는 했지만,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당연히 피곤해 할거라 생각했네요.

오늘 아침, 근처 이비인후과에 어제 검사한 자가검사키트를 들고 방문했구요.
누가 양성이 나온 자가키트를 가지고 가면 바로 PCR검사를 해준다고 하던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다시 신속항원검사를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PCR을 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하드라구요.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한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이 나오네요. 아이가 급 좌절하기 시작하네요.
본인은 슈퍼 유전자를 가진줄 알았다나요?
(사실은 저도 내심 그렇게 기대는 했었어요 ^^;;)
병원에 가면서부터 아이는 급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인후통에, 가래에 온 몸이 두들겨 맞은거 같다고 하드라구요. 머리도 계속 아프구요.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결과에 따라 아이는 또 PCR 검사를 했고 결과는 다들 아실테지만 내일 나오니 겸허히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자가키트가 두번 연속 양성이니 결과는 아마도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후통에 몸살기가 있으니 병원에서 약 처방도 받았는데,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처방 받은 약들을 공유해 봅니다.

<처방 받은 약 목록과 효능>
📌아목클듀오정 500mg
- 항균작용을 통해 각종 세균감염증을 치료
📌룩펠정
-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해소
📌뮤트린 캡슐 200mg
- 점액용해 작용을 통해 객담배출 곤란증상 개선
📌슈다페드정
- 콧속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 증상을 개선
📌레바드정
- 위장운동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각종 소화장애 증상 을 개선
📌소론도정
- 면역억제 및 항염작용을 통해 내분비 장애, 염증질환을 치료

 

 

병원마다 조금씩 처방 약들이 다를 겁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코로나 증상에 도움되는 일반 의약품을
정리해 넣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병원에서 준 안내문도 참고해 보시라고 올립니다.

저와 남편은 자가키트 검사 결과 아직까지는 음성이라 철저히 아이와 공간이 분리된 상태로 지내고 있어요.
안내문에 나와 있는 내용 중 확진자와 동거인간의 가족 간 전파 예방을 위한 참고 사항입니다.

<가족 간 전파 예방을 위한 수칙>
-동거인과 확진자는 철저히 공간을 분리하여 생활합니다.
- 동거인끼리도 집에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식사 및 활동을 절대 하지 않도록 합니다.
- 환기와 표면 소독(소독티슈 등을 이용)을 자주
실시합니다.

아무쪼록 조금만 아프고 잘 지나가길 바랄 뿐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