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혹은 과거 알약을 삼키는 과정에서 목에 걸렸던 불쾌한 경험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약을 쪼개먹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런데 약을 임의로 자르거나 빻아먹으면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알약을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이유와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할게요.
서방전과 같이 체내에서 천천히 약물이 흡수되게끔 만들어진 약이 있고, 장용정과 같이 장에서만 흡수되도록 코팅된 약도 있기 때문에 알약을 함부로 빻거나 잘라먹으면 실제 효과를 제대로 얻기 힘들 수도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약을 제조할 때는 약효가 나타나야하는 부위와 그 부위까지 약이 도착하고, 약효가 퍼질 시간을 모두 고려합니다.
- 위에서 흡수되었을 때 위장장애를 유발시키는 약
- 위와 장에 각각 다른 약물이 나올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되어야 하는 약
- 목에서 빠르게 녹아야 하는 약
위와 같이 이를 모두 고려하여 그에 맞는 최적의 제형으로 약을 제조하여 처방을 하는데 이때 제형에 따라 쪼개면 안되는 약이 있습니다.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약, 어떤게 있을까?
💊대표적인 제형으로 '오로스'
오로스는 약 껍질을 잘 녹지 않는 정제 형태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약으로 약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삼투압의
차이로 주성분의 약이 장시간 걸쳐 서서히 나오도록 설계된 제형입니다.
약 껍질의 워낙 견고하다보니 산, 음식물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아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약의 껍질은 배변시 그대로 배출됩니다.
외주층과 내부층의 약물이 다르게 구성된 제형을 말하는 이중정/다중정입니다.
약을 섭취 했을 때 약물이 다 녹은 후 내부층의 약물이 녹아나오는 방법으로 각각 다른 약물이 다른 위치에서
작용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약입니다.
그렇기에 잘라먹거나 씹어 먹으면 약물을 분리해놓은 구조가 무너지게 됩니다.
💊장에서 약물이 방출되게 만든 장용정
약물이 장에 가기 위해서는 산이 많이 나오는 위장을 거쳐서 가야하는데요.
약에 특히나 가혹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죠.
장용정은 이러한 환경에서 약이 버텨 장에 잘 도착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약에 특수한 코팅을 입힌 제형입니다.
보통 약의 제형은 약 이름 뒤에 OO정 등으로 함께 적혀 출시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약은 잘못된 부위에서 작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으로 쪼개거나 씹지말고 원형 그대로 복용하셔야 합니다.
잘라먹을 수 있는 약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 복용을 하려면 의사, 약사와 먼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만약 쪼갠 알약조차 삼키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같은 성분의 더 작은 형태의 약은 없는지 시럽 등으로 변경할 수는 없는지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알아두시고 바른 방법으로 약을 복용한다면 약의 용도대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테니 꼭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약, 쪼개서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피부질환별 연고 고르는법/ 상처 연고 사용기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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