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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암 못지않게 두려운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치매는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데다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주위 가족들마저 힘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중앙치매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18년 10.2%, 2020년 10.3%로 10명 중 1명꼴로 2030년에는 10.6%, 2040년 12.7%, 2050년 16.1%로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추정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죠. 치매 환자의 50~8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인지능력,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및 언어능력이 감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엔 누군가의 보살핌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되고 맙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치매의 원인과 종류


1)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히 발생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기억력과 언어 기능의 장애 뿐만 아니라 판단력과 방향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되어 자신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는 나이, 유전인자, 아포지단백 E(apolipoprotein E, apo E)형 유전자,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뇌 외상, 심근경색 등이 있습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한 경우 입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이지만 뇌졸중을 예방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입니다. 보행장애, 연하곤란, 사지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이 많고,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생활상의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3) 기타
루이소체 치매(파킨슨병 환자의 뇌세포 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단백질 응집체로 인한 치매), 전측두엽 치매(전두엽과 측두엽에서 나타나는 전반적 위축에 의한 치매), 수두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비타민 B12결핍, 우울증 등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1) 인지기능 장애
• 기억장애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이나 일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 언어장애
병이 진행됨에 따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말수가 줄어들게 되며, 결국에는 말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 공간지각장애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아두거나 놓아둔 물건을 찾지 못합니다. 또 길을 잃거나 집을 못 찾기도 합니다.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지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됩니다.

• 계산장애, 실행증, 실인증
실행증으로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장애를 보입니다. 실인증은 중-후기부터 나타나는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심해지면 가족과 배우자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2) 정신기능 장애
• 전두엽 기능 장애
병이 진행되어 뇌의 전두엽을 침범하게 되면 문제 해결, 추상적 사고, 결정 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여행, 사교 모임, 주식 투자, 사업 같은 일들을 수행하기 힘들어 집니다.



• 이상 행동
공격성 증가, 부적절한 성적 행동, 보호자를 쫒아 다니거나 소리 지르기, 악담, 불면증, 과식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이상 심리증상
불안, 초조, 우울증, 환각, 망상 등의 증상으로 대부분 중기 이후 많이 나타납니다.

치매의 진단


1) 병력 조사
언제부터 증세가 시작되었고, 어떤 증세가 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을 말합니다. 증상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 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 여부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과거의 신체 질환들, 뇌 손상 여부,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에 대한 중독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2)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혈압, 체온, 맥박 등의 측정과 전신의 각 부분에 대한 진찰을 하고, 감각, 운동 신경이나 근육의 위축, 보행능력, 반사운동 등 신경학적 기능도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상태 검사를 통해 우울증과 불안, 공포증, 망상 등의 정신 현상을 평가합니다.

3) 각종 검사 과정
• 검사실 검사
혈액검사, 가슴 X-ray 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등이 포함됩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로 중요한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매독반응, 갑상선 기능, 비타민 결핍 여부 등도 조사합니다. 뇌의 감염 등을 확인하기 위해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뇌파 검사를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 신경인지기능 검사
문답식 혹은 설문지 방식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환자의 인지기능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가 내용은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능력, 계산능력, 수행능력, 시공간 파악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가 포함됩니다. • 뇌 촬영 검사
CT와 MRI는 뇌의 모양을 알아보는 검사인데, 특히 MRI는 사진이 세밀하여 미세한 변화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PET와 SPECT는 뇌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신경세포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그 기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치매 의심증상 10가지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정책브리핑

치매 치료방법


1) 비약물요법
• 인지재활치료
- 인지훈련: 기억력훈련, 시공간 지각기능훈련, 판단능력 훈련
- 일상생활훈련: 옷 입기, 몸단장, 대소변관리, 가사 등
- 운동치료: 환자 개인적 신체수준에 적합한 유산소훈련
- 과거회상요법: 과거의 기억(가족, 직업, 직장생활 중 중요한 일, 결혼 등)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 정신사회적 요법: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상담을 병행하는 것

2) 약물요법
• 콜린효능약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치매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효과를 나타냅니다.



-도네페질(donepezil), 갈란타민(galantamine),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상반응으로 사용 초기에 오심,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NMDA 수용체 차단제(N-methyl-D-aspartate receptor inhibitor)
글루타메이트의 흥분성 신경독성을 저해하는 약물로, 중등도 이상의 치매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약제입니다.

-메만틴(memantine) 성분의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용량은 1일 1회 5mg으로 시작하여 3-4주 후 1일 10-20mg을 목표용량으로 합니다.
• 혈관성 치매에서는 아스피린 등 혈소판응집 억제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등을 투여하여 뇌혈관 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운동 및 식이 관리가 필요합니다.

•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나타나는 정신기능 장애 증상에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항정신병약물, 진정제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항콜린작용으로 인지장애 치료를 방해할 수 있고, 보행장애 부작용으로 환자들을 잘 넘어지게 하여 낙상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할로페리돌(haloperidol), 올란자핀(olan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파록세틴(paroxetine), 플루옥세틴(fluoxetine), 설트랄린(sertraline),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발프론산(valproic acid) 등이 사용됩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치매 의심증상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1)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비만 등의 성인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2)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하고 취미활동(독서, 외국어, 바둑 등)을 지속합니다.
3)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우울증은 잘 치료합니다.
4)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5)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6) 과음과 흡연은 금합니다.
7)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합니다.
8) 꼭 필요한 약물과 적절한 용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9) 기억력이 떨어지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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