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약과 함께먹으면 안되는약 / 갑상선에 안좋은 음식/갑상선약 공복에 먹어야 할까?
갑상샘은 우리 몸의 대사와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갑상샘 호르몬과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 일을 합니다. 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은 어려워 질수 밖에 없는데요,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가만히 있어도 식은땀이 나며 손발이 떨리고, 적게 분비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며 식욕은 떨어지지만, 체중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데, 갑상선 약은 특정 약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갑상선약과 함께먹으면 안되는약은 무엇이 있는지 또 피해야 할 음식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할게요!
갑상선 약, 감기약과 같이 먹으면 안 된다는데 정말일까?
갑상선 약은 다른 약과 복용해도 거의 문제가 없는 약으로 알려졌는데, 모든 약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갑상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일반의약품으로도 판매되는 감기약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특히 에페드린 계열 약물은 피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감기약 중 ▲진해제 성분인 에페드린 ▲코감기약 성분인 슈도에페드린 ▲해열진통제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복합제로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은 교감신경 흥분 작용이 있어 갑상선약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갑상선 약과 교감신경작용 계열 성분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각각의 약효가 증가해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감기로 약을 처방·구매하더라도,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면역력 저하되는 갑성선 질환, 홍삼 먹어도 될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전반적인 면역이나 체력이 크게 저하 됩니다.
그러다 보니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좋다는 홍삼 복용을 고려할 수가 있는데, 갑상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홍삼은 포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약과 함께 홍삼을 복용할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열감, 두통, 불안감 등의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약을 복용할 때는 철분제, 칼슘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철분제나 칼슘제가 든 종합비타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철분제, 칼슘약, 제산제는 갑상선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며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마음대로 복용하면 갑상선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데 절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갑상선 약, 꼭 식전에 먹어야 할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절제수술로 인해 갑상선 약을 먹는 경우, 식전에 약을 먹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전에 갑상선 약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 속이 더부룩하고 복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갑상선 약은 되도록 식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부족해진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복용하는 갑상선 약은 음식물이나 다른 약물로 인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 아침 공복에 먹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다만,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간혹 갑상선 약을 먹고 위장장애가 생겼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때 위장관 운동이 과도하게 빠른 것이고, 약을 먹고 정상이 되면 이전보다 위장 운동 속도가 느려져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니 안심하고 갑상선 약을 복용하셔도 됩니다.
평생 관리 중요한 갑상선, 약 평생 먹어야 할까?
갑상선 질환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갑상선 약도 평생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치료 시작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 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 약은 증상이 좋아지면 언제든 복용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약물의 치료 효과는 10일~2주 이후 서서히 나타나서 치료 시작 8~10주 이후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지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완치가 가능하나 재발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오래 치료할수록 재발률은 감소한다고 합니다.
단,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중지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갑상선 약, 미역·다시마와 먹어도 될까?
갑상선은 요오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 원료다 보니 갑상선 약을 먹으며, 요오드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고민할 수가 있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요오드가 많이 있으나 일상적으로 먹는 양으로는 약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됩니다.
단,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은 약물은 가급적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끝난 후 드시는게 좋습니다.
갑상선약과 골다공증약을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또 갑상선약 골다공증약을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갑상선호르몬제제(레보티록신 성분)를 처방받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갑상선약을 먹는 사람 중에는 골다공증약을 함께 처방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호르몬 분비 기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 역시 60대 이상 여성이라면 10명 중 1명꼴로 앓는 질환이기 때문에 중장년층이라면 두 질환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기 쉬운 것입니다.
갑상선약과 골다공증약은 매일 아침식사 전 공복에 먹는 약이니만큼 두 가지 모두 치료에 약이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약 제제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골다공증약의 종류는 다양한데 같은 원리라고 해도 매일 복용하는 게 있고, 1주일~1달에 한 번 복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주사 제제도 있습니다. 매일 복용하는 것 대신 1주일~1달에 한 번 복용하면 갑상선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코팅된(장용코팅) 약이나, 물에 타 먹는 발포제 형태 골다공증약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약 중 리센드로네이트 성분의 장용코팅제나, 알렌드로네이트 성분의 발포정은 갑상선약과 동시에 복용해도 흡수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있으며 갑상선약을 먹는 중이라면 이런 성분의 골다공증약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약을 골다공증약과 함께 먹으면 갑상선약 흡수가 잘 안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레보티록신 성분은 민감해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하므로 골다공증약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과 함께 처방받아 같이 먹을 경우, 흡수가 잘 안 돼 동시에 먹으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꼭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갑상선약과 함께먹으면 안되는약과 그외 여러가지 궁금중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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